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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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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코솔루션
댓글 0건 조회 4,365회 작성일 10-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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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사는 2009년도 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에 대한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2009년도의 당사 실적은 주주여러분께
족히 실망을 안겨드리기에 충분한 저조한 실적이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크게 신장하였지만, 과거 당사가 의욕적으로 진행했던 해외사업부문의 좌초
로 빚어진 지분법 평가손실이 막대하여 당기순손실이 무려 300억을 상회하는 부진한 업적을
보였으며, 이에 대하여 주주여러분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현재 회사는 작년부터 일부 주주께서 참여해주신 구조조정과정을 통하
여 재무건전성을 확보해가는 중이며, 여러 부실 사업을 정리하여 에코솔루션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영속성에 한계를 표출하고 있는 일부 코스닥기업들과는 달리, 당
사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고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구조 개
선도 가시적인 상황입니다. 실제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이 500%를 넘었던 2009년말과 비교하
여 2010 1/4분기말은 물경 70억원 규모의 부채를 줄였으며, 올해 말은 부채비율을 자본금대
비 100% 정도로 낮출 강도 높은 재무 리스트럭쳐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점을 맞은 시점에서, 일부 주주분들과의 결코 작지 않은 견해차이로 복잡한 상황
에 부딪치게 되었고, 이에 당사로서는 보다 많은 주주분들과 주요한 경영현안에 대한 공감대
를 형성하고 당면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자 합니다.

금번 3월 30일에 예정되어있는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께서 임기가
만료가 되는 당사의 황종식 대표이사에 대하여 재신임하지 않기 위한 의결권 취합 움직임이
있는 바, 이는 현재 전환점을 맞고 있는 당사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을 발생시키고 나아가
회사의 자생력 확보에 대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회사의 자구책이 상당 시간 표류할 가능
성마저 있어 심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 수 년 간 황종식 대표체제가 보여준 업적은 분명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현재 여러
자구책과 개선안을 시행 중에 있기에 그 결과 역시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 회사의
막대한 금융권 차입금과 그에 따른 입보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급격한 경영진의 변화가 결코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회사나 현 경영진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도 있었겠지만, 그것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으
려는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된다면, 새로운 기회 창출을 도모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을 것입
니다. 다만, 경영진의 능력과 도덕성 등을 주주들께서 점검하고 견제할 수 있다면 회사와 경영
진, 그리고 주주가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후보로 추천된 두 분은, 그동안 작년부터 회사의 구조
조정을 위하여 사비를 사용하면서까지 불철주야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시던 주주분들이시고,
수 년 간 당사의 주주로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소액
주주운동을 하고 계신 모 주주분과 뜻을 같이 하고 계시고 소액주주연대의 추천에 의해 사외
이사후보로 선정되었으므로, 그 분들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들어오시는 것만으로도, 회사로서
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나 진배없으며, 현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선의의 감시를 할 수 있는
건전한 이사회가 구성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그런데, 소액주주 연대측에서 요구한 사외이사 2명의 선임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대표이사인 황종식에 대한 재신임을 거부하는 움직임은 실로 회사에 크나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회사의 등기이사는 사외이사를 포함하여 4인이며,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하여 새로이
3~4명의 등기이사가 선임된다하여도 황종식사장을 대리하여 단독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수
있는 분은 없는 실정입니다. 만일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황종식 대표가 재신임되지 못하
고 그로 인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초빙하여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 안정적인 경영진을
구축하기까지는 적어도 2~3개월은 소요될 전망이며 그 시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금융권관련
혼란은 이제 겨우 개선되어가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과 소유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발전에 있어 필수 불가결
한 전제이므로 언젠가 실현되어야할 것이지만, 그것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혁명과 같은 것이
라면, 기업으로서 감당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며, 경영진을 충분히 견제하고 그를 바탕으로 더
건전한 경영활동을 담보하는 사외이사제를 충분히 활성화한다면, 주주여러분과 회사, 그리고
임직원 모두 활짝 웃을 수 있는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과거 에코솔루션이 갖고 있던 비젼과 꿈, 그리고 성장 잠재력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12년
간 회사와더불어 땀을 쏟은 임직원들은 올 한 해를 제 2의 창업의 해로 삼아 심기일전하고
있습니다. 한때의 좌절로 주가가 급락하며 그로 인해 수 많은 고통을 받았을 주주분들을 생각
하면, 모든 임직원은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사의 근간이 주주라고 하는 주식회사의
근본 원칙을 한 시도 망각하지 않고 주주의 수익 극대화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
만이 에코솔루션의 모든 임직원의 신성한 의무로 인식하고 다시 재무장하여 보다 강한 기업
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임직원들의 자세를 늘 평가하고 건전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은  이번 임시주주
총회를 통하여 확보할 수 있으며 소액주주연대가 요구하는 사외이사 두 분을 선임함으로
인하여 에코솔루션은 한차원 더 투명한 경영을 구현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의 고통과 아픔에도 불구하고 감성보다 이성이 앞선 주주여러분들의 신중하고 사려
깊은 주주권리행사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3월 29일

                                                                              주식회사 에코솔루션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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